웃기려다 도를 넘었나? 이이경의 ‘어글리 면치기’가 또다시 화제입니다. 일부는 폭소했지만, ‘역겹다’, ‘불쾌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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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은경·김석훈도 경악한 ‘면치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MBC ‘놀면 뭐하니?’에서 공개된 이이경의 ‘어글리 면치기’가 웃음과 동시에 논란도 불러왔습니다. 이번엔 콩국수를 들고 나선 이이경은, 면을 흡입하며 얼굴 전체를 콩물로 적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문제는 그 비주얼이었습니다.
함께 있던 고객은 급히 자리를 피해버렸고, 김석훈은 “코미디도, 개그도 아니고 그냥 역겹다”는 직설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보는 내가 불쾌했다”, “웃기려고 억지로 역겨운 행동을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예능은 웃음을 위한 장르이지만, 이 장면은 ‘선을 넘었다’는 평가와 ‘무한도전 시절의 자유로운 감성’이라며 옹호하는 반응이 팽팽히 맞서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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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순한 먹방이 아닌 ‘콘셉트 있는 퍼포먼스’…그러나 과유불급?
이이경의 면치기는 단순한 먹방 이상이었습니다. ‘웃기기 위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먹는 장면 자체가 상당히 지저분하고 불쾌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특히 콩국수처럼 묽고 하얀 국물이 입과 얼굴을 뒤덮는 모습은 비주얼적으로 거부감이 생긴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방송 이후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예능에서의 무리한 퍼포먼스가 이제는 혐오 콘텐츠가 되는 건 아닌지”에 대한 논의까지 나왔습니다. 또한, 식사 장면에서의 위생 문제나 음식의 소중함을 가볍게 여긴다는 지적도 일부 있었습니다. 이런 반응은 단순히 개인적 취향 문제를 넘어서, ‘예능의 표현 수위’와 ‘불쾌감의 경계’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3. 밈을 넘어선 콘텐츠 자산화…‘웃긴 짤’인가, 역겨운 장면인가
이이경의 면치기는 짤방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비둘기 면치기’, ‘망한 소개팅남’ 등 유머 코드로 변환된 수많은 이미지와 영상이 SNS를 떠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짤로만 보면 웃기지만, 방송에서는 너무 강한 장면이었다’**는 이중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내에선 “밈은 웃기지만 실제 방송으로 보기엔 너무 과했다”는 반응이 많고, 틱톡이나 릴스 등에서는 일부 사용자가 ‘혐짤’ 경고를 달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즉, 확실한 ‘밈 자산’으로 기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청 경험 자체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콘텐츠였다는 점에서 이이경의 면치기는 양날의 검 같은 효과를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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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밋 없는 예능’인가, 불쾌한 실험인가
‘놀면 뭐하니?’는 매회 새로운 형식으로 웃음을 실험하는 예능입니다. 이이경은 그 안에서 ‘무리수도 불사하는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죠. 그러나 최근의 ‘어글리 면치기’는 시청자에게 명확한 질문을 던집니다.
“웃기기 위해 어디까지 감내해야 하는가?”, 그리고 “시청자가 불쾌해도 괜찮은가?”라는 논쟁이 그것입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 댓글에는 “애들하고 보다가 불쾌했다”, “더럽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는 의견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반면 팬층에서는 “이이경이니까 가능한 장면”, “이 정도는 예능적으로 봐야 한다”는 반론도 있었습니다.
이이경 본인도 “일하는 중이다”라는 멘트를 통해 자신이 방송 속 캐릭터에 충실했음을 설명하며, 오해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웃기지만 불쾌하다’는 모순된 감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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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이경 면치기, 웃음과 혐오의 경계에서
이이경의 ‘어글리 면치기’는 강렬한 캐릭터성과 웃음을 동시에 잡은 장면이지만, 일부 시청자에게는 분명 불쾌하고 혐오스러운 장면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가 던진 웃음의 무게가 과연 모든 시청자에게 유쾌했는지는, 앞으로 예능의 방향성과 함께 다시 한번 고민해볼 문제입니다.
